본문 바로가기

GAMEPLE

킹덤컴2 공짜 말, 숨겨진 각성 조건 나왔다

728x90
반응형
늙고 비루한 최초 말 '페블즈', 명마로 재탄생하는 비밀 공개
가장 쉬운 조건 달성법은, 그리고 각성 페블즈 성능은?

 

 

오랜 동료지만 애물단지였던 늙은 말이 명마로 재탄생하는 기회가 생겼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2(킹덤컴2)'가 게임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실제 중세 유럽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높은 자유도를 동시에 잡았다. 출시 후 끊임없이 나타난 숨겨진 요소도 큰 재미다.

'페블즈'는 전작 '킹덤컴'에서 처음으로 하사받는 늙은 말이다. 능력이 너무 떨어져 게임 끝까지 쓰는 유저는 극히 드물었지만, 2편에 계승된 스토리는 주인공 헨리가 페블즈를 계속 버리지 않은 채 타고 다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킹덤컴2에서도 페블즈는 본격 모험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말이다. 남서쪽 세민 마을로 가서 페블즈를 주운 말 상인에게 돌려받을 수 있고, 설득력 7 이상일 경우 무료로 얻는다.

물론 이번 작품도 쓸모가 없는 능력이라, 다른 좋은 말을 얻을 때까지 임시로 타고 다니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했다. 주변 사람들이 "말 꼬라지 왜 저러냐" 같은 폭언을 할 만큼 매력 판정도 볼품없어 여러모로 불편한 말이었다. 당연히, 유저 다수는 초반부터 전작과 같이 페블즈를 버리고 다른 말을 구했다.

그런데 이 페블즈가 게임 내 명마급으로 각성하는 비밀이 이틀 만에 알려지면서 유저들에게 충격을 줬다. 1편에서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스템이었고, 페블즈를 이미 버린 유저도 잠시 격한 후회를 하게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첫 획득은 세민 마을에서 무료로 가능

 

각성 조건은 생각 이상으로 간단하다. "페블즈를 탄 채 35KM 이상을 주행하라", 이것만 만족하면 된다. 최초에 35마일 주행으로 알려졌으나, 게임 내 기록으로는 35킬로미터로 찍힌다.

승마술에 '훌륭한 페블즈'라는 퍽이 활성화되고, 페블즈의 모든 능력치가 크게 증가한다. 용기 스탯을 제외하면 게임 최상위권이다. 또 말을 볼 때마다 혐오하던 주민들이 "정말 멋진 말"이라며 태도를 정반대로 바꾸는 모습도 즐길 수 있다.

 

빠른 각성을 원한다면 자동 길 따라가기를 선택하고 다른 일을 해도 된다. 원형으로 계속 돌아갈 수 있는 구조가 적절하다. 트로스키 성을 둘러싼 순환도로, 세민 마을 옆 켈트족 정착지 잔해 서쪽이 가장 추천되는 주행 코스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페블즈를 '청어'라는 더 좋은 말과 바꿀 수 있었는데, 이때 교환을 한 뒤 뒤늦게 페블즈 각성 정보를 알고 "내가 잘못했으니 돌아와 달라"며 절규하는 유저가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되돌릴 방법은 있다. 처음 페블즈가 있던 세민 마을에 돌아가면 여전히 말 상인 근처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다시 받아가면 된다. 단 세민 관련 핵심 퀘스트들 선택에 따라 후반 소재가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교환받은 말 청어에게 호감을 느끼는 유저도 계속 사용할 여지가 있다. 청어 역시 비슷한 조건의 히든 퍽이 존재하기 때문. 서로 각성 버전을 비교하면 청어가 적재량이 떨어지는 대신 용기와 지구력이 조금 더 높아 큰 차이는 없다.  

 

페블즈(위)와 청어(아래) 히든 퍽 장착 버전 능력치 차이

 

각성한 페블즈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큰 성능 손실을 볼 만큼 최고는 아니다. 능력치 중 용기만큼은 계속 낮기 때문에 전투 중 타고 다니기 여전히 불편하다. 게임에서 돈을 모으고 최고급 가격을 지불하면 더 밸런스 잡힌 말도 얼마든 얻을 수 있다.

그래도 게임 속 낭만을 추구하는 유저들은 놓칠 수 없는 요소다. 처절한 중세 세계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질 낮은 말이 주인공과 함께 영웅적으로 성장하는 서사는 뜻깊다. 동료이자 친구인 페블즈와 게임 끝까지 모험하기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개발사 역시 페블즈를 끝까지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이런 시스템을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 획득 배경에 비해 너무 순식간에 버려지는 느낌이 있었고, 페블즈와 함께 다니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해외 유저들 건의도 나온 바 있다.

게임이 방대하고 숨겨진 지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유저를 놀라게 하는 히든 조건이 더 나타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킹덤컴2'가 2025년 첫 GOTY 후보로 불리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다.

728x90
반응형

'GAME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커'는 카트라이더 패치도 바꾼다  (0)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