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박완서 '친절한 복희씨'를 읽고
365행운이
2024. 5.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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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평가 ★ ★ ★ ★ ★ ★ ☆
60,70대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게는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인생의 나이.
아버지가 환갑이 되시면서 60대의 인생,,, 아주 먼 거리가 아니구나,,, 60, 70대 아니 그 이상의 인생이 된다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70대 이상의 작가의 글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인지, 박완서씨의 글을 읽고 있으면, 약간의 생경함과 할머니의 메마른 손등을 경험한 듯한 기분이 든다. 고
고령화사회가 되어간다고 하니,,, 점점 고령의 작가들의 작품도 늘어가겠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60,70대 이상의 작가의 깊은 글을 기대해 본다.
▶ 책안에서의 좋은 글
나는 마누라를 아끼고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누가 먼저 저승에 가면 거기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 세상 뜨고 싶다. 왠지 요새 자꾸 그런 소원이 절실해진다. (<---- 임신이란 핑계로 많이 툴툴거리는 내게, 물론 함께 툴툴거릴 때도 많지만, 귀엽게 순간순간을 넘어가주는 우리 신랑과 함께,,, 책안에서의 글과 같은 소원을 빌어본다^^)
2009. 1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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