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아이로 인해 즐거웠던 순간들
365행운이
2023. 3.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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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살
대만에서 사 온 도자기 오카리나를 어이없이 떨어뜨려 깨뜨리고 엄마에게 혼난 후, 뭔가 뚝딱뚝딱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깨졌던 오카리나가 정말 감쪽같이 붙어있는 마법.
알고 보니 아이가 당시 가지고 놀던 글라스테코를 깨진 부분에 바르고 붙여 놓았던 것.
도자기를 글라스데코로 붙일수 있는 거였어?
눈이 휘둥그레~
아이는.... 인생 2회 차임이 틀림없다^^
2. 9살
아이가 정말 시끄러운 알람음악을 들려주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 음악 듣고 엄마가 깨우는 날에는 바로 어딘가로 놀러 가는 날이니까~라고 ~^^
3. 10살
부활절 달걀 그리기 행사에서, 다른 아이들은 웃는 얼굴이나 주어진 테이프나 스티커를 열심히 붙이고 있는데
아이는 뭔가 대충 하고 놀고 있다. 다가가서 달걀을 보니
'나 먹고 싶어? ○← 여길 깨'라고 적혀 있다.
4. 10살
어느 더운 여름 성당에서 예절왕을 뽑는 행사가 있었다.
아이들은 서로 친구들의 이름을 말하거나 간혹 선생님의 이름을 말했는데...
아이는 손가락으로 에어컨을 가리킨다. 예절왕은 에어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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